편리한 교통망ㆍ시볼거리 가득한 수도권 관광 1번지

서해안의 떠오르는 관광명소 안산 대부도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동되면서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 떠오르고 있는 안산 대부도는 시 전체 면적의 28.6%인 42.52㎢ 규모로, 현재 3천500여세대, 7천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도는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어디서든 1시간 내외면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과 세계 5대 갯벌, 염전, 저녁노을, 시화호 철새 등 많은 볼거리에 힘입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대부도,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육성.

 

안산시는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 가동을 계기로 안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수도권 배후 관광휴양도시로써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관광개발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개발과 관광 활성화, 녹색 해양관광도시 건설 등을 위해 안산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그동안 종합적인 관광개발 계획이 전무했던 안산시의 관광사업 추진 방향이 확립돼 보다 효율적인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대부도 관광활성화 종합추진계획과 맞물려 대부도의 체계적인 개발 및 활용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관광 안내소 및 생태마을 조성

 

시는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 준공 등으로 외부 관광객이 늘자 대부도 방아머리공원 솔밭에 2층 규모의 종합관광 안내소를 건립,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관광안내소에는 안내소 기능 외에도 주차장과 화장실, 커피하우스, 전망대, 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오는 6월 준공돼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또 시는 시화호 및 대부도 지역의 훼손된 환경자원을 복원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환경의식 강화를 위해 ‘대부 해양 생태관광마을’을 육성키로 했다.

 

지역의 환경자원과 문화, 역사가 접목된 생태관광마을에는 갯벌 체험 등 안산만이 가진 해양 생태를 십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바닷가에서 하는 색다른 산책 ‘대부 해솔길’

 

시는 기존 해안길과 오솔길 등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대부 해솔길을 조성,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부 해솔길은 대부도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 코스로,

 

지난해 1개 코스 12㎞가 우선 조성됐다. 시는 올 하반기 중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화호 방조제에서는 새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방아머리 인근에서는 동춘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탄도항에서는 거대한 풍차를 보며 바닷길을 산책할수 있다.

 

■‘풍도·육도’ 안산의 관광자원으로 본격 활용

 

풍도와 육도는 행정구역상 안산시임에도 인천광역시를 통해서만 진·출입이 가능해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풍·육도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관광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에 건의, 현재 인천항~풍도~육도~난지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항로를 인천항~대부도~풍도~육도~난지도로 변경했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여객선은 차량도 선적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오는 7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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