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개발공사-한강청, 하수처리 환경영향평가 관련 ‘원만 합의’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이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지난 22일자 10면 보도) 문제가 된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사업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이용희 부시장 주재로 한강청과 서울시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남시와 서울시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상 양 측이 맺은 원안에 기초해 단기적으로 하남시 하수처리를 서울 탄천하수처리장으로 처리하고 오는 2020년부터 하남시가 자체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에 한강청이 동의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해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서울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수처리계획 공문을 보내고, 서울시는 이에 수용한다는 입장을 정리해 한강청에 보낼 예정이다. 한강청은이를 근거로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하게 된다.
이번에 하수처리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유니온스퀘어 조성을 비롯한 지역현안사업 1·2지구와 미사·감일보금자리, 위례신도시 등 하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하수처리 문제가 동시에 해소됐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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