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다문화가족 자녀들 주한 미국대사관 나들이

“외국 대사관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양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다문화가정 자녀 10명과 함께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센터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이 주관한 ‘유명 팝가수와의 만남’ 에 신청해 이뤄졌다.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성김 대사와 미국의 유명그룹 ‘블랙아이드 피스’를 이끄는 리더이자 인텔의 혁신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윌 아이 엠 등이 참석했다.

 

윌아이엠은 양평군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 발달 장애 청소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현재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혼나지 않고 칭찬 듣는 게 좋아 음악 활동을 더욱 열심히 했다는 윌아이엠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한가지를 열심히 하다보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만약 나와 같이 음악을 잘하고 싶다면 음악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과학과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용문중 3학년 윤철군(15)은 “성김 대사와 유명한 팝 가수를 눈 앞에서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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