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로건설 최우선 추진

김포시는 최대 현안사업인 도시철도사업 추진으로 재원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도시발전의 최대 관건인 주요 간선도로 및 광역도로 확충,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집중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경인 아라뱃길을 김포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주변 지역개발을 추진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간선도로 및 광역도로 확충, 도시계획도로 개설 통해 교통체증 해소

지난해 7월 김포한강호가 조기개통되면서 한강신도시 및 양곡택지지구 주민들의 이동과 출퇴근이 용이해졌다. 시는 보다 원활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올해 김포항공산업단지 진입로와 누산∼마근포간 도로 확포장공사, 석정∼옹정간 도로 확포장공사,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개설사업, 인천서구∼한강신도시간 광역도로개설사업, 마곡∼시암간 도로확포장공사 등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 양촌산업단지∼시도 7호선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와 장곡IC∼고란테간 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 서암3리 마을회관∼송죽빌라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양촌산업단지∼국지도 84호선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도 조속히 완료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H가 추진 중인 장기지구 국도 48호선 지하차도 공사도 빠른 시일내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경인 아라뱃길, 김포의 발전 동력으로 우뚝

물류단지 분양을 추진 중인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이 오는 6월 개항을 앞두고 있다.

시는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김포가 ‘대한민국의 운하도시’로 거듭나게 됨에 따라 문화와 관광, 레저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기대처럼 실제로 김포터미널내에 항만, 물류단지, 마리나, 친수시설이 조성되면서 경인 아라뱃길 주변의 복합적인 지역개발을 유도, 수도권 핵심 물류거점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김포터미널에는 문화와 쇼핑이 결합된 복합 레저 클러스터와 스트리트몰 등도 계획돼 있어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라뱃길 주변 경관도로에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기존 자전거도로와 연계된 출퇴근용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시민단체, 동호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주요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경인 아라뱃길은 경제·문화·관광·레저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김포시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도시로 한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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