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역특화작물인 친환경 오디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향토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개 시·도, 69개 시·군이 추진 중인 85개 향토산업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서면심사와 종합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유기농 오디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해 6억 원을 들여 생산가공시설 현대화, 통합브랜드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스템 개선, 활발한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5억4천만 원의 매출과 2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연합과 미국으로부터 국제전환기 유기인증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지역 내 200 농가(74㏊)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무농약으로 재배한 뽕잎과 뿅 가지 등을 원료로 만든 건강음료 ‘내 몸엔 발효 뽕잎 차’를 출시, 양평지방공사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농업특구 명성에 걸맞게 돈 버는 친환경농업을 선도해왔던 수년간의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