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는 '특별한 보건지소'가 있다

원곡보건지소 ‘중국동포 및 이주노동자 건강검진센터’ 눈길

“안산시 원곡보건지소는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파수꾼입니다.”

 

원곡보건지소는 지난 2003년부터 ‘중국동포 및 이주노동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외국인주민센터 1층으로 이전한 뒤 서비스 대상을 지역주민과 외국인, 다문화가정 등으로 확대해 지난해까지 모두 4만3천859명을 진료하고 3천735명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원곡보건지소는 매주 일요일 12개 민간전문의료자원봉사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관리 및 진료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의료안전망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외국인 건강검진과 더불어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소견자에 대한 의료지원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 11개 의료봉사단체와도 네트워크를 구축, 매주 일요일 진료(연 45회 이상)하고 있으며, 셋째주에는 결핵검진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질환관리 및 질병예방을 위해 팜뱅크·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사랑담는 사람들·가현문화재단 등을 통해 의약품을 지원받고 있으며 연간 8천만원의 시 예산도 투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외국인의 건강보호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가 다문화 국가로 변해가는 선두에 안산시와 원곡보건소가 있다”며 “다문화 국가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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