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채산성 제고 방안 마련을”

평택시, 사업지연에 주민만 골탕…시행사에 개선 사업계획서 제출 촉구

브레인시티 사업 지연으로 평택시와 주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채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브레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 시는 도, 성균관대, 사업시행자 등과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고 시행사에 개선된 사업계획서 제출을 재촉하고 있다.

 

이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의 경우 도, 시, 성균관대학교가 지난 2007년 6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성대와 자체 업무협약을 체결한 민간사업자 PKS브레인시티㈜와 청담 C&D가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건설사와 금융사 등을 찾지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애초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들은 보상은 물론 재산권 행사조차 하지 못하면서 각종 피해가 발생하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부지를 평당 20만원에 공급하기로 약정한 성대와 PKS브레인시티 사업 당사자 간 업무협약으로 사실상 사업의 채산성이 낮다며 건설사와 금융사 등이 사업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주 열리는 실무회의에서 성대 측에 용지대금 추가부담을, PKS브레인시티 측에 개선된 사업계획서 제출을 각각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 및 실수요자 확정 등을 통한 사업구도가 확정되고 자금조달 방안이 제시되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이 성사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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