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공동, 권역별 나눠 4개학교에 특성화 토요체험학교 운영
김포시가 초·중학교의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흥미 유발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체험학습을 지원한다.
김포시는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교육청과 공동으로 내년 2월까지 초·중학생에게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권역별로 나눠 4개 학교에 특성화된 토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에 필요한 총사업비 1억3천600만원 중 50%인 6천8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월곶초교(월곶면)의 녹색체험학습장인 ‘신명나는 월곶 느티나무 체험학습 프로그램’에서는 농사 체험학습, 숲 생태 체험학습, 그린테마 체험학습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경기 서북부의 유일한 국공립 천문대인 석정초교(대곶면) ‘천문대 체험학습장’에서는 최첨단 망원경을 통해 성운·성단을 관측할 수 있다. 이 학교 투영실에서는 계절별 별자리 학습을, 슬라이딩 돔에서는 달·토성의 고리 등 행성을 관측하는 등 다양한 기초 우주탐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풍무초교에서는 토요 요리교실을 통해 우리 전통의 음식문화 학습과 체험, 서구화된 식생활의 문제점과 올바른 영양 지식 습득 등 ‘세계 식문화 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
풍무동 양도중학교 ‘창의성 체험학습장’에서는 스포츠클럽, 비누 염색공예, 목공예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임헌경 교육지원담당은 “프로그램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과 함께 신체와 감각기관을 활용한 학습으로 정서를 순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동심과 배려심 등을 길러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는 사회성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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