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난임 부부 무료 한의약 지원 협약

김포시가 난임 부부를 위한 무료 한의약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포시보건소는 지난 19일 저출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김포시한의사회와 ‘한의약 난임부부 무료지원사업’ 민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건소는 한의약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서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 난임(불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 대상은 38세 이하의 원인불명 난임 부부로 남성적 요인이 없어야 하며, 결혼한 지 1년 이상 됐으나 자녀가 없는 자도 지원받게 된다. 단, 체외수정 시술 3회 이상인 자와 여성의 나팔관 요인인 경우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는 17개 한의원에서 5개월간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한약재 처방과 침구시술(침, 뜸) 등 한의학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시술비는 전액 무료로 김포시보건소와 한의사회가 50%씩 부담하며 자세한 내용은 980-5046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관 협약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어 난임 부부의 신체·정신적 고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난임 부부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