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조성 중인 ‘걷고 싶은 명품 도보 길’의 명칭이 ‘산 너울 길’로 정해졌다.
용인시는 지난달 ‘걷고 싶은 명품 도보 길’ 명칭 공모 결과 이제학씨(63·처인구 김량장동)가 제안한 ‘산 너울 길’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안자인 이씨는 ‘산너울 길’은 용인시의 나지막한 산이 마치 물결과 같아 보이는 모습에서 착안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걷고 싶은 도보 길 조성사업은 용인시의 명소와 녹지 축을 연결해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명품 산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6억여원을 들여 길이 33㎞, 3개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총 10개 코스 이상의 도보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조성 중인 명품 도보 길의 50~80%는 기존 등산로를 활용하고 있다”며 “‘산 너울 길’이란 명칭은 도보 길 코스에 펼쳐진 부드러운 경관을 잘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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