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에 신곡 수중보∼일산대교에 위치한 장항습지에서 민·관·군 합동 대규모 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이상팔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 고양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 제9사단 등 민·관·군 400여명이 참여해 쓰레기 25t을 수거했다.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며 유일하게 하구둑이 없는 자연하구로 국내최대의 버드나무군락이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를 비롯해 저어새, 재두루미, 흰뺨검둥오리 등 해마다 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이곳에서 겨울을 지낸다.
이런 다양한 생태가치를 인정해 환경부는 지난 2006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람사르 등록도 추진 중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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