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중국 린이시와 자매결연 체결

군포시는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윤주 시장과 장무봉 중국 산동성 린이시 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중국 린이시와의 우호관계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양 도시 실무자들이 상호 시청을 수차례 방문하는 동시에 청소년·체육 분야 교류를 우선적으로 진행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2011년 1월에 군포시 사절단이 린이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합의서를 교환했고, 같은 해 9월에는 린이시에서 개최된 제2회 무역박람회에 군포지역 7개 기업체가 시범적으로 참가해 소정의 성과를 거두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군포시의 해외 자매도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벨빌시, 미국 테네시 주 클락스빌시, 미국 워싱턴 주 그랜트카운티, 일본 가나가와현 아츠기시 등 5곳으로 늘었다.

 

이번 린이시와의 자매결연은 자매도시 중 최대 인구·면적을 자랑하는 도시와의 교류를 본격화하는 의미여서 활발한 경제교류와 지역 경제 발전이 기대된다.

 

린이시는 중국화동지역의 교통 중심지이자 각종 경제·무역박람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으로, 인구는 군포시의 약 36배인 1천18만여명, 도시 면적은 무려 472배 넓은 1만7천184㎢다. 특히 춘추시대 철학자 증자와 삼국시대 제갈량 등을 배출하는 등 역사적 가치 또한 높은 도시로, 청소년 및 교육·문화 교류에도 매우 뛰어난 조건을 갖춘 자치단체로 꼽힌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린이시와 경제, 문화,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며 “자매결연을 체결한 모든 도시와 전보다 더 활발한 교류를 추진, 군포뿐만 아니라 자매도시 시민의 행복지수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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