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평화누리길 새 단장 5월 완공

김포 평화누리길이 안내 표지판과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새롭게 단장한다.

김포시는 민통선 인근의 철책선을 따라 걷는 평화누리길 개선공사를 오는 9일 착공, 내달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는 명품녹색길 33선’ 중 하나로 대곶면 대명항을 시점으로 문수산성 남문과 애기봉 입구를 거쳐 종점인 하성면 전류리 포구까지 39.3㎞ 구간이다.

 

지난 2010년 5월 개장한 김포 평화누리길은 이듬해 안내표지판 94개소와 경사지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데크계단 및 벤치 20개소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안내표지판과 경사지 데크계단 등이 부족해 방문객들이 길을 잃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내표지판 39개소와 경사지 데크계단, MTB 자전거길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평화누리길 시점에 무인 출입인원 카운터기를 설치해 매달 방문객 인원을 확인하고, 도보·자전거 이용객의 추이에 맞춰 내년부터 화장실이나 쉼터 등의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공사가 완료되면 6월 중 제1회 김포시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행사를 열어 김포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상흠 문화예술과장은 “방문객들이 트래킹과 MTB 자전거를 타면서 DMZ 만에서 맛볼 수 있는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찾아가는 명품녹색길 33선에 걸맞은 명품 트래킹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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