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학교 방문 총장 면담… 캠프 잭슨터 8만여㎡ 유치 제안서 전달
의정부시가 반환 예정인 미군 캠프 잭슨 부지에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유치키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산 국립공원과 수락산이 연접해 수려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캠프 잭슨 부지 8만1천900㎡에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오후 한국종합예술학교를 방문해 총장을 면담하고 캠프 잭슨의 후보지 타당성을 설명하고 입지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시는 한국종합예술학교가 서울 성북구 화랑로 32 길과 석관동 캠퍼스, 서초구 남부순환로 2374 서초동으로 나눠져 있는 캠퍼스를 통합해 이전하기 위해 수도권 일대에 부지를 물색하자 최근 유치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한국종합예술학교 유치에 나선 캠프 잭슨은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 8만1천900㎡로 오는 2016년 반환예정이다. 서울 도봉구와 인접한 캠프 잭슨은 지하철 1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접해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동시에 북한산국립공원과 수락산 등 주변 자연환경도 수려하다.
안 시장은 이 같은 입지여건과 함께 미군부대 주둔지로 대지화돼 있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고 국유지로 토지매입기간 단축 등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 있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학교 측이 이전을 약속하면 주변 가로망을 조기 개설하는 등 조기 입주를 위한 행정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예술 등 6개 분야의 예술실기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립 예술전문교육기관으로, 2·3년제 전문사, 4·5년제 예술사 과정을 두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