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금한 상황에서 대화로 상대방과 대화 악먹을 사실 유도 병으로 후송 목숨건져
“경찰관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보람을 느끼며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새로운 희망찬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생활고를 비관하다 결국 자살을 결심, 약을 먹고 죽음의 수렁으로 빠져들던 한 생명을 구한 안산상록서 본오지구대 박용현(34).장현철(29) 순경.
박 순경 등은 지난 11일 오후 “남자친구가 자살을 하겠다고 한다는 문자가 온다”라는 인은 파출소의 112신고를 유심히 듣던 중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A씨(25)를 병원에 응급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같은 내용을 지령실에 보고한 박 순경 등은 자살을 시도하는 A씨의 위치가 본오지구대 관내의 B모텔인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모텔에 도착한 뒤 "A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업주의 말을 들은 이들은 객실로 찾아갔다.
그러나 A씨는 경찰관에게 "거짓이름을 대며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하는 등 자살시도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박 순경 등은 차분하게 A씨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A씨가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을 함에 따라 모텔방을 수색 준비한 약 3봉지 가운데 2봉지을 먹을 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히 A씨를 112순찰차에 태우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 위세척을 실시한 뒤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혈액에 남아있는 잔여 약을 세척해 자살을 기도한 A씨의 생명을 구조했다.
조사결과 자살을 기도한 A씨는 10일전께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인근 시에서 생활하던 중 생활의 어려움이 심해지자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결심하고 약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간이 조금 더 흘렀다면 생명을 잃을 수 도 있었던 다급한 상황이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