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100번째 생일 맞춰 北체제비판 대북전단 살포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고 김일성의 100번째 생일에 맞춰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40여명은 15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친 뒤 미화 1달러 지폐 1천장과 DVD 300장, 소책자 100권 등이 들어있는 상자를 10개의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주민 2천만명이 굶주리고 있는데 북한은 1년치 식량에 해당하는 돈을 들여 로켓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3대 세습과 광명성 3호 발사를 규탄하기 위해 전단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앞서 통합진보당 파주시위원회가 임진각 망배단 앞을 선점하기 위해 대북전단 반대 평화기원 결의대회 명목으로 집회신고를 하면서 자유북한운동연합 측과 갈등을 빚었으나, 집회가 무산되면서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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