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 선정

소방방재청, 전국 230개 기초단체 평가 지역안전도 진단서 최우수 등급 ‘가’

오산시가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소방방재청이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가 등급은 재난발생 위험환경과 재해방어능력, 재난에 대한 종합적 행정대처능력 등 3대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때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총 5단계(가~마)로 분류해 발표된 진단에서 가 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230개 지자체 중에 15개에 불과하며, 도내에서는 오산시가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았다.

 

오산시는 풍수해 줄이기종합계획 수립,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관리, 방재시설 관리, 방재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18개 항목을 평가한 위험관리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하천·소하천 정비실적, 하수도 정비실적, 관거시설 성능개선, 저류시설 설치 등 방재성능목표 대비 실적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최근 10년간 재난발생빈도, 인적·물적 피해현황, 지형적 취약요소를 평가한 재해 위험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산시는 현재 하천관련 전문 공무원들로 구성된 생태하천추진팀을 신설해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방재기능 강화와 함께 종합적인 재난 관리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앞으로 각종 재난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오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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