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동해 쌍용양회와 투자협약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버리지는 열을 회수해 발전을 하는 전기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8일 동해시청에서 김학기 동해시장과 김용식 쌍용양회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양회 동해공장 폐열회수 전기사업 관련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대기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 용수를 스팀으로 전환 후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는 것으로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발생없이 연간 약 29만1천MWh(9만7천세대가 연간 사용)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미래에셋증권㈜ 등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천400억원을 투자해 40MW의 발전시설을 오는 10월에 착공해 2014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로 버려지던 폐열이 사업금융을 이용한 신사업모델로 개발돼 소중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시멘트 공장이나 소각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한 ‘폐열회수 발전사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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