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천년의 향기' 여주에서 체험하세요~

'여주도자기축제' 21일 신륵사 일원서 화려한 개막

제24회 여주도자기축제가 21일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춘석 군수와 정병국 국회의원 당선자,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륵사 관광단지 야외공연장에서 쌍용거줄 다리기, 성화행렬 등 화려한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도자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이란 테마로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3일간 전시, 학술행사, 교육ㆍ체험 행사, 공연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천년 여주 도자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또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비롯해 현대인들의 삶과 공간을 아름답게 바꿔 줄 새로운 신상품 전시와 생활 도자기가 전시·판매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번 여주 도자기 축제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한 행사들로 가득하다.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완성품으로 나오지 못한 도자기를 볼링공 등으로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이 깨서 조각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한 점이 눈에 띈다. 도예명장들이 빚어낸 수준 높은 도예작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신인작가들의 실험세계도 같이 접할 수 있다.

여주도자기의 명소로 거듭난 신륵사관광지 내 ‘도자 세상’에서 상설 전시,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해 보는 것으로 여주 도자기의 살아있는 숨결도 체험하게 된다. 정부의 4대 강 중심의 남한강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여주 보와 강천 보, 이포 보 등을 둘러보고 달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전시·판매장

예술과 생활 도자의 다양성 느낄 수 있는 코너로 여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도예 작가들의 ‘여주 남한강 도예전’이 반달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전통 술 관련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주도 전’과 전국 생활 도자 100인을 초청해 작품을 전시하는 ‘릴레이 기획전’, 중요무형문화재(옹기 장), 경기도 무형문화재(사기장), 여주군 도예명장, 경기 으뜸이 등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여주군 명인 관’, 여주 옛 문서 자료에 대한 자료가 전시된 ‘여주의 옛 문서 특별전’이 있다.

 ▲ 즐길 거리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신상품 및 고급화된 도자 상품 판매 관인 ‘도자세상’과 생활도자 특별 상설판매장인 ‘생활도자 아울렛 전’,  청자, 백자, 분청 등 신상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급의 도자기를 소비자 기호에 맞게 전시 판매하는 ‘도자기판매관’,  쌀, 고구마, 땅콩, 참외, 여주마 등 진상명품전에 참여했던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농ㆍ특산물 판매관’으로 구성됐다.

▲ 체험이벤트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폐 도자기와 접시 등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도자기 깨기’와 흙을 이용한 물고기, 동물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흙 체험 추억 만들기’, 석고로 만들어진 뽀로로 등 모형에 색을 칠하는 ‘도자 모형 만들기’, 도자 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제작시연 및 만들어 보는 ‘ 물레체험’, 재벌된 도자기에 문양을 그리는 ‘용 모양 도자 그림 그리기’, 흙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형태나 모양을 만드는 ‘나만의 도자 만들기’, 도자 컵 등을 낚시도구를 사용 낚시하여 가져가는 ‘도자기 낚시 체험’, 흙 멀리 던지기, 흙 나르기, 흙 많이 들기 등 ‘CLAY(찰흙) 3종경기‘, 도자 기네스 3종 경기 체험하는 ‘흙 높기 쌓기’, 전통가마를 이용해 도자기를 굽는 ‘전통가마 불 지피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친다.

▲각종 공연행사

많은 공연행사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행사로는 추억의 가수들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인 ‘7080 콘서트’, 어린이날 동화를 바탕으로 하는 인형극 ’예소리 인형극‘, 전통마술과 퓨전마술 등 다양한 ‘마술공연’, 도자기 판매신장을 위한 ‘도자 경매’,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이벤트로 도자기 이름 알아맞히기와 도자 기네스 등 ‘손님맞이 이벤트’, ‘B-BOY 공연’, ‘줄넘기 달인’, ‘외발 자전거 공연’, ‘저글링’,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극찬한 송승환 ‘난타공연’, 청소년의 날 행사, 세종나눔앙상블 공연, 국악공연, 개그콘서트 등이 열린다.

 

▲편의시설 및 더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 프로그램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불편사항 접수해결 코너운영, 현금지급기 설치, 무료인터넷이용, 휴대전화 충전, 의료지원, ‘종합안내소’ 운영과 관람객 휴대물품 보관 및 행사장 내 분실물 관리를 책임질 ‘물품보관 및 분실물 센터’ 운영, 어린아이와 장애우를 위한 유모차, 휠체어 등을 대여할 수 있는 ‘물품대여센터’, 행사장 미아 발생 및 노약자에게 휴게실 운영, ‘장애우·노약자· 아동보호센터’ 등을 운영한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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