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기숙형 공립고인 덕계고등학교 기숙사 ‘호연재’가 지난 20일 개관식을 갖고,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덕계고 시청각실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고붕주 경기도북부교육청 부교육감, 현삼식 양주시장, 서재식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 호연재의 개관을 축하했다.
호연재는 교과부로부터 5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해 1년여 간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지난 3월 4일 사회적 배려자와 원거리 통학자, 성적 우수자를 포함해 120명이 입소했다.
‘맹자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는 곳’이라는 뜻의 호연재는 지상 5층 규모로, 생활실 30개(남 14·여 16), 정독실 2개, 인터넷 강의실 1곳, 정보검색실, 체력단련실, 동아리실, 소강의실 등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완비한 최첨단 건물이다.
박진선 학생(2학년)은 “나태해질 수 있는 수업 외 시간을 체계적이고 알차게 보낼 수 있어 좋다”며 “대학입시를 위한 선생님들의 꼼꼼한 지도와 관리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재식 교장은 “덕계고가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것은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모두 합심해 덕계고가 명문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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