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위해 도시기본계획변경

의왕시 오전동 32의 5일원에서 추진 중인 오전 나구역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오전동 32의 5일원에 추진 중인 오전 나 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공사까지 선정했으나 도시기본계획이 변경되지 않아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하는 등 재개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전 나구역 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키로 하고 이날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 내용은 애초 상업지역으로 계획된 3만2천㎡ 규모의 오전 나 구역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대신 주거지역으로 계획된 내손동 서광상가 1만7천㎡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오전 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때 도시계획분과위원회의 조건부 의결안이다.

 

또 내손동 625일원 동안양변전소 1만9천㎡를 옥내화하는 대신 이 구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달라는 한전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이 변경되면 애초 3만2천㎡로 계획된 상업용지가 3만6천㎡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에 대한 시급성이 요구돼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의 공청회를 열게 됐다”며 “동안양변전소도 옥내화가 완료되면 대형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주민공람을 거쳐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6월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승인신청에 이어 9월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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