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낙원중 아침체육활동 ‘눈길’
“아침 스포츠클럽활동이 즐거워요.”
성남 낙원중학교(교장 최승화)가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아침 자율학습 대신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아침체육활동을 도입해 운영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낙원 아침 체육 7330프로젝트’로 이름지어진 이 스포츠클럽활동은 ‘7일에 3번 30분 아침 체육활동’을 의미하며 축구, 농구, 줄넘기, 금토산 트래킹, 요가, 탁구, 피구 7종목으로 편성돼 있다.
프로젝트에 따라 낙원중 구성원들은 매주 화, 수, 목요일 오전 8시20분부터 8시50분까지 30분간 아침체육활동 후 일과를 시작한다.
체육활동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생·교사간 신뢰와 공감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서로 믿고 하나가 되는 학교문화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박준용군(16)은 “아침체육활동이 머리를 상쾌하게 만들어 학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스포츠정신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행동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주는것 같다”면서 “즐겁게 아침을 시작하다보니 친구들과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져 우리학교는 학교폭력이 없다”고 말했다.
박진태 체육부장은 “아침 체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하루를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건전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우정을 키워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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