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어린이 도와 주세요"

㈔한국백혈병새생명후원회, 2년째 캠페인 '화제'

5월 어린이 날을 맞아 나들이 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몸살을 앓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행선. 북새통속 한켠에서 이천 효양고와 양정여고 여학생 10여명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올려 퍼졌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소중한 어린 생명을 살려 낼 수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한국백혈병새생명후원회(대표 김숙현)는 지난 5일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행선에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천휴게소 하행선(소장 손용조) 측의 적극적 배려로 마련된 이날 캠페인은 오가는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관심을 보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효양고 김정연양(17)은 “고통에 신음 중인 아이들을 위한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고 세상의 백혈병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숙현 대표는 “백혈병 어린이는 완치까지 약 4억원이란 큰 들어가고 치료기간도 3년6개월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대열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새생명후원회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 봉사단체로 범국민 후원사업에 나서면서 이천휴게소 하행선에서는 휴게소측과 함께 2년째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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