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올해 카페리 이용실적 증가

평택항의 올해 1/4분기 승객 및 화물 이용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9%, 4.5% 증가하면서 매년 역대 최고 수치를 갱신하고 있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평택항을 통한 카페리 이용실적 중 승객은 17만5천282명으로 전년 15만2천552명보다 14.9% 증가했다. 화물(컨테이너)도 4만2천907TEU로 전년 4만1천55TEU에 비해 4.5% 늘었다.

평택항을 통한 카페리 승객 및 화물의 이용실적이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대중국 간 수출입이 급상승하고, 지난해 2월 취항한 평택~일조 항로 개설 등이 한몫했기 때문이다.

1/4분기 항로별 이용실적으로는 평택~용안항의 경우 승객 6만4천974명·화물 1만4천798TEU, 평택~위해 항로는 승객 4만9천695명·화물 6천871TEU, 평택~일조 항로는 승객 4만554명·화물 9천348TEU, 평택~연운항 항로 승객 2만59명·1만1천890TEU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 승객과 화물 이용실적이 전년대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현 추세라면 연초 전망치인 승객 51만명, 화물 12만TEU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국제여객터미널 및 여객부두가 4개 항로 이용선사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평택~연태 간 카페리 항로가 추가 개설되면 시설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며“여객터미널 및 접안부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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