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기업 기관장에게 경영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성과목표를 달성토록 하는 ‘기관장 자율경영 이행실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수익성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생산 확대, 열요금 인상억제 등의 목표를 자체적으로 설정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 것이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자평했다.
특히 지난해 유가 고공행진 등 어려운 외부여건이 지속됐으나 지역난방공사는 정부에서 부여받은 인센티브제 경영자율권을 적극 활용, 직원에게 원가절감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 결과, 602억원의 예산 및 원가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공사측은 이러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열 요금 추가 인상요인(9.8%)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서민경제 생활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중소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열수송관공사 발주금액을 확대하고(전년대비 143% 향상) 도급단계를 단순화하는 등 동반성장문화 확산에도 기여했으며, 화성, 판교에 이어 파주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38% 증대시켰다.
이외에도 전사적 에너지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는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보유설비의 운영능력을 확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2012년에도 정부의 경영자율권을 기반으로 한 원가절감을 통해, 대국민서비스 개선 및 편익증진,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주력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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