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농민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또 소득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때 소임을 다해 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바쁜 영농시즌이 시작된 요즘, 이광세 설성농협 조합장은 누구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합원 모두의 애로사항 청취하는 것은 물론 출근과 동시에 조합의 일을 챙기자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스스로도 모를 지경이다.
1천600여 설성지역 농민 조합원들의 심부름꾼으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또 올 풍년농사를 위해 영농철에 임한 자세가 남다른 이 조합장.
이런 모든 책무와 더블어 그의 어께를 짖누르고 있는 또 하나의 사명이 생겼다.
바로 올해 이천지역 14개 지역농협 대표 조합장으로 조합 운영협의회 회장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물론 국내 대표적 농업도시인 이천지역은 농협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많은 곳인 만큼 그의 포부도 크다.
우선 명품 이천 임금님표 쌀의 대내외적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상당수 조합원들이 시설채소와 화훼, 그리고 복숭아 등 과수 등의 작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데 대한 각별한 지도와 지원도 절실한 상태다. 여기에 한·미,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이 조합장은 “이천 지역농협 대표 조합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어찌 보면 명예직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이천지역 농협 대표 조합장으로 해야 할 일과 또 중앙회 대의원으로 지역 농협을 대변하는 임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조합장은 지난 1970년 장호원 농협에서 농협맨으로 첫발을 디딘 후 농협 직원, 상무와 전무, 그리고 조합장에 이르기까지 40여년 동안 이천지역 농민조합원과 함께 해 온 농협의 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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