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은 지난 12일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경기도노인전문용인병원에서 저소득층 난청 노인에게 보청기를 제공하는 ‘소리찾기 잔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재단 직원으로 구성된 해피러스 자원봉사단은 사회적기업 딜라이트와 협력해 병원 내원환자와 지역주민 중 14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청력진단 및 보청기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치매 및 난청예방교육과 함께 보라성당, 용인비전교회, 삼성반도체 등 여러 기관에서 합창과 스포츠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보청기를 제공받은 이모씨(74·여)는 “그동안 난청으로 생활이 불편했는데 병원과 딜라이트의 도움으로 소리를 되찾게 됐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효진 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기업 딜라이트와의 연계사업으로 좋은 일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많은 난청 어르신들이 소리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러스 자원봉사단은 ‘행복을 전염시키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10월 창단됐으며, 현재 170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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