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식물원이 유치원 어린이들의 체험교육현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990㎡ 규모의 어린이식물원을 조성,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식물원에 우리나라 자연지형을 본떠 야산과 실개천을 만들고 각종 야생화 등 초화류 1천여 점을 심어 어린이들이 들녘에 나가지 않아도 우리나라 자연식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생화 전시포장, 소동물원 등 볼거리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식물원이 조성되면서 매년 6천~7천명의 의정부지역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방문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조직을 배양해 육성한 아마릴리스를 직접 화분에 심어보는 체험교육에는 현재까지 9개 유치원 1천565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식물이 주는 정서적 효과를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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