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학부모 명예 사서직, '도서관 문화정착 우리 스스로'

“책을 읽으면 정서가 풍부해지고 마음 또한 편안한 느낌을 받지요.”

24일 이천교육지원청 3층 강당에서 이천지역 학부모 명예사서직들의 의미있는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

송정초등학교 명예 사서학부모들이 동화 ‘푸른 손수건’ <손연자 저> 을 각색한 것이었다.

학부모 공연단은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심리와 해결과정을 표현하면서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통해 학교폭력의 다양한 이면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이날 지역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12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2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연수대회 프로그램을 개최, 학부모 명예사서의 역할 인식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학부모 명예사서 우수사례 발표와 독서교육 특강 등을 진행했다.

매월 1회 가족들과 함께 책을 읽는 ‘달빛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책 읽기 동기부여를 위해 학부모 명예사서로 구성된 연극팀의 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이천 송정초의 시범공연은 연수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독서교육 특강으로는 ‘우리아이 맞춤 독서법’의 저자인 이소영 강사가 다중지능의 강점을 독서를 통해 발견하고 자녀의 적성을 고려한 창의적 맞춤 독서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천교육청 관계자는 “통찰력과 상상력,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키우는 열쇠가 바로 독서”라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며, 차별화된 독서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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