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땀 흘리며… 페어플레이 정신 배워요

의왕서 전국 소년원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자원봉사자·교사 ‘멘토’들 함께 달리며 화합 다져

전국소년원학교 한마음 체육대회가 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등학교(교장 김정규·서울소년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5일 체육대회에는 권재진 법무부장관과 김재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조한익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 소년원학교 학생, 교사, 자원봉사자,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멘토와 함께 하는 전국 소년원학교 한마음체육대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체육활동을 통해 스포츠맨십을 기르고 전국 소년원학교 학생·교사·자원봉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쟁을 통한 승리보다는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경기는 소년원 학교별로 교사와 학생, 멘토가 한팀으로 축구를 비롯 단체줄넘기·이어달리기·3인4각 경기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관악대 공연과 치어리딩·이벤트게임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법무부가 소년원 학생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소년원 학생과 자원봉사자와의 1대1 멘토링시스템’에 동참한 멘토들이 학생·교사들과 함께 선수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해 체육대회 때 법무부와 법질서 확립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한축구협회가 소년원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축구용품을 전달했으며 (재)한국소년보호협회와 ㈜삼성SDS·한국음식문화봉사단이 행사를 후원했다.

김정규 교장은 “‘멘토와 함께 하는 전국 소년원학교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사제간 정을 돈독히 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청소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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