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포시 걸포동의 시도 1호선의 확·포장공사 방안이 4차선 도로 확·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29일 오전 건설교통분야 시정브리핑을 갖고 걸포동 걸포사거리~김포한강로 간 시도 1호선의 도로체계개선 방안에 대해 LH가 부담키로 한 전체 사업비 255억원을 투입, 현재 왕복 2차선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LH와 사업비 255억원의 부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시도 1호선을 3차로로 확장한 뒤 가변차선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오히려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로 양측의 농수로를 조정할 경우 4차선으로 확·포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최종 확정했다.
또 시는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를 일산대교(국지도 78호선)와 연결하기 위해 시도 1호선과 김포우회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일산대교와 연결되는 교차로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시도 1호선 공사를 2개 구간으로 구분, 현재 설계가 완료된 걸포사거리~김포우회도로 간 1구간은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인가를 마치고 연말까지 용지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김포우회도로에서 김포한강로로 이어지는 2구간은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인가와 용지보상을 모두 끝낸 뒤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순호 시 건설도로과장은 “당초 3차선으로 확장해 가변차선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일산대교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설치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안, 4차선으로 확장키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 도로가 완공되면 한강로는 물론 일산대교와도 연결돼 이 일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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