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포레스트內 1천820억 투입 307실 규모 건립 투자협약
이천시에 경기도 내 2번째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이천시는 7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데이비드 서 ㈜브이네스토 캐피탈 코리아 대표이사, 이경수 ㈜ARDO 전무 등이 참석해 이천패션포레스트 내에 1천820억원을 들여 307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급호텔은 국내 중소패션기업들이 함께 출자해 만든 KOFAD㈜가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일원에 조성 중인 79만7천여㎡의 패션물류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9층, 307실 규모로 빠르면 연말께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KOFAD㈜는 3만1천㎡의 토지를 공급하고, 건축비는 미국계 회사인 ㈜브이네스토 캐피탈사가 미국의 공공차관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ARDO는 이천패션포레스트 호텔테마단지의 시행법인이다.
호텔에는 미국의 특급호텔 브랜드가 사용되고, 부대시설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토종캐릭터인 뽀로로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 등이 조성된다.
이천에 들어서는 특급호텔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고양 한류월드에 조성 중인 대명호텔에 이어 도내 두번째 규모로 도내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이천 관광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이천쌀밥 등의 먹을거리와 도자기 등 문화상품, 온천 및 스키장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고, SK하이닉스라는 대기업이 있어 호텔업이 성공할 적지”라며 “호텔 조성이 이천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특급호텔이 조성되는 79만7천여㎡의 이천패션물류단지 내에는 8만9천200여㎡의 명품패션아울렛과 30여개 브랜드의 패션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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