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옥길동 여가녹지' 국고지원 사업 선정

부천시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이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친환경 문화사업 선정으로 본격화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옥길동 보금자리주택지구와 범박 국민임대 주택단지 등 대단위 택지개발 사업지와 연접된 옥길동 범박산 지역에 여가녹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친환경 문화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국토부는 선정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은 범박산 일대 1만224㎡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속쉼터와 탄소중립 숲, 숲길,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은 범박(숙공)산, 레일바이크, 역곡 생태하천,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의 향토자원을 연결한 스토리텔링과 지자체 및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가꿔가는 파트너십 구축 등 참여와 소통의 장소로 이용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여가녹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며, 향후 부천 둘레길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시의 향토유적과 자연생태환경을 체험하는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 정비와 함께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쉼터와 녹색 숲 등 다양한 여가공간을 조성, 레저휴식 공간이 열악한 괴안동, 역곡동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