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샘물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과 '야유회'

“올해로 4회째지만 황혼의 연로하신 어른들과, 특히 혼자 힘으로 생활이 버거운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떠난 1일 여행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이천 샘물노인복지센터는 수년 전부터 6월이면 복지센터의 간호를 받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루 여행을 떠난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신화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30여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지난 12일 물 맑고 공기 좋은 가평 호명호수와 이화원을 찾아 나섰다.

집을 떠나 버스를 타고 넓게 펼쳐진 저수지를 배경 삼아 잠시 쉼터가 된 1일 여행은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정신화 센터장은 “바자회 등으로 마련된 수익금을 활용,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작은 성의지만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즐겁게 노년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샘물노인복지센터는 평소 중풍, 치매 등의 노인성 질환으로 수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개원 4년째를 맞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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