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군포시지부, 시의회 ‘추경 부결’ 성토

군포시의회가 2012년도 제2회 추경예산을 부결하고 시의장이 사직서를 내는 등 파행운영을 겪고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군포시지부(지부장 이병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회를 비판했다.

13일 전공노 군포시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제183회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집행부가 요구한 2012년 제2회 세입·세출 추경예산에 대해 전체 예산 42억을 삭감하는 의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생활대상자, 장애인, 법정 소외계층, 아동 돌봄 서비스 등 복지예산은 취약계층에 직결된 시급한 예산임에도 불구, 질의와 심의조차 하지 않은 채 전액을 삭감한 행태는 군포시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공노 군포시지부는 시의회가 지난 1회 추경 이후 1개월 만에 같은 예산을 편성하는것에 대해 시 집행부에 심사숙고해 줄것을 요청하였다고 하지만 주민생활과 직결된 예산까지 포함한 예산 전액 삭감은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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