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길을 알리기 위한 시민들의 모임인 ‘하남위례길사람들’ 임원 50여 명이 이날 하남 위례길을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눈길.
매주 넷째 주 토요일을 ‘하남 위례길 걷는 날’로 정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하남위례길사람들’은 이날 하남 위례길 홍보하는 책자와 어깨끈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대대적인 ‘위례길 알림이’ 활동을 펼쳐.
양은주 하남위례길사람들 총무는 “이날 대회가 열린 강변길을 비롯해 역사길과 둘레길, 사랑길 등 4가지 테마로 조성된 하남 위례길이 제주 올레길과 같은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하남시보건소 직원 15명이 이날 행사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 고혈압과 당뇨병 검진을 실시하는 등 시민 건강 캠페인 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이날 걷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무료로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의료 상담을 받으며 건강을 다져.
시민 박영윤씨(36)는 “평소 회사일이 바빠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었는데 모처럼만에 가족들과 함께 강변길도 거닐고 간단한 건강체크도 받으니 정말 좋다”고 함박웃음.
이순규 하남시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역 행사에 항상 참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건강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시민들과 하남위례강변길 걷기에 나서 눈길. 이들은 하남시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장애인복지회 하남시지부 회원들로 비장애인을 포함해 모두 10여 명이 함께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져.
이날 장애인들은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누고, 6월의 따스한 햇볕도 즐기며 대회 코스를 완주.
이날 전동휠체어를 타고 대회에 참가한 정광우씨(46·뇌병변1급)는 “이날 회원들과 함께 새벽 예배를 드린 뒤 대회장을 찾았는데 날씨도 정말 좋고 볼거리도 다양해 참가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혀.
○…청자모(청소년지도자자격을가진사람들의모임) 회원들과 청소년, 대한적십자사 하남시지부 회원 등이 행사 도우미와 환경 정화 활동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
이날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각 부분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에게 빵과 오이, 생수를 나눠주는 행사 도우미와 대회 코스를 알려주는 코스 알림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코스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하남 위례길 환경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기도.
김춘자 청자모 총무는 “하남의 자랑인 하남위례길을 알리는 지역 대표 행사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아이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가르쳐 나가겠다”고 말해.
○…이날 대회 식후 행사로 하남 전통예술단의 부채춤과 국악공연, 신장2동 자치센터 주부들의 밸리댄스공연, 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돼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대회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연신 박수로 환호를 보내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
특히 인기개그맨 오정태의 사회로 진행된 댄스경연대회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걸려 있는 만큼 체면을 가리지 않는 화끈한 ‘막춤’의 향연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날 대순진리회 회원들과 함께 행사를 찾았다가 막춤으로 선풍기를 받은 임영일씨(37)는 “휴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건강도 다지고 다채로운 볼거리도 구경하니 정말 좋다”면서“앞으로 대회가 있을 때마다 참가하겠다”고 밝혀.
○…이날 대회 식후행사에서는 경품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와인냉장고, 자전거, 청소기, 쌀(5~10kg) 등 푸짐한 경품이 전달되기도.
이날 당첨의 기쁨을 누리게 된 일부 참가자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채 큰 환호성 소리와 함께 화려한 세레모니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과 부러움을 동시에 자아내기도. 이날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로 나선 시어머니와 남편, 두아들, 딸 등 온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가 1등 경품인 김치냉장고를 받게 된 조선영 씨(42·신정2동)는 “간밤에 기분 좋은 꿈을 꿔 뭔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예감했는데 1등 경품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꾸준하게 봉사를 실천해오신 시어머님 덕분으로 1등 경품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강영호·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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