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도내 최초 가족관계등록증명서 무료 영문번역 서비스 제공

군포시가 도내 최초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등록증명 관련 5종의 서류에 대한 영문 번역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국제결혼과 유학 등으로 가족관계등록증명서의 영문 증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현재 관련 서류의 영문발급이 제도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이번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 주소지가 군포로 돼 있는 시민으로, 시청 민원실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영문 번역이 된 가족관계등록증명서는 아직 정식 공문서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공증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이병호 시 민원봉사과장은 “다문화사회, 글로벌 시대에 맞게 시민 편의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이번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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