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정예고…한달뒤 확정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일원의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비둘기낭폭포가 2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포천 대회산리에는 한탄강 용암지대가 오랜 시간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변해 만들어진 폭포와 협곡은 물론 하식동(하천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동굴), 주상절리(현무암질 용암류와 같은 분출암이나 관입암에 발달하는 기둥 모양으로 평행한 절리), 판상절리(암체를 판상으로 분리시키는 절리) 등과 같은 특수한 지형이 다수 존재한다.
이 중 비둘기낭폭포는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작용을 알려주는 독특한 지형이어서 인근 철원·연천지역의 지질학적 형성과정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비굴기낭 폭포, 경주 읍천 주상절리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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