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조병돈 이천시장 ‘정면충돌’
이천시가 무상급식 조기시행에 반대하면서 학부모들이 반발(16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학부모회들이 행동에 나섰다.
무상급식을 위한 학부모회 회원 10여명은 21일 이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 조기 시행을 강력 촉구했다.
김영옥 학부모회 회장은 “이천시가 자꾸 다른 조건을 내걸며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가지고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최근 용인이 무상급식에 동참하면서 도내에서 이천과 가평 등 2개 자치단체만 무상급식 조기시행에 참여치 않고 있는 만큼 조속히 시행해 이천시가 꼴찌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조병돈 이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자청, 무상급식 조기시행에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초래했었다.
한편 학부모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시내 중심지역에서 시민 단체와 연대, 무상급식 조기 시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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