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하천 수질개선 고형미생물로 돕는다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윤순영 단장·이하 하천살리기추진단)이 새롭게 개발된 고형미생물을 활용해 하천 수질개선 등 정화활동에 나섰다.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오염도가 높은 계양천 사우교 구간에 고형미생물 간이 거치시설을 설치, 계양천 정화에 시험사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고형미생물은 바실러스균을 농축해 고형화한 것으로, 하천살리기추진단과 농업기술센터는 액상 복합균제를 이용해 수질정화를 하는 계양천에 이 고형미생물제를 투입하면 하천정화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형미생물에 농축된 바실러스균(고초균)은 지방과 섬유질 분해 등 각종 분해 효소를 분비해 악취물질을 분해, 일부는 균체에 받아들이고 대부분은 이산화탄소나 물 등 무취 물질로 변환시키는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미생물로 안전한 균주로 알려졌다.

특히 바실러스균은 지방, 단백질, 인산 등의 분해 효소를 갖고 있어 하천의 악취 감소와 유기물 분해 등 하천을 정화하면서 가축과 어류에는 안전한 균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는 “바실러스 농축균을 사용, 고형 담체를 이용한 기술로 하천에 투여하면 1~2개월에 걸쳐 녹아들어 하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순영 단장은 “이번 계양천의 효과를 관찰 후 다른 하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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