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별똥별

옛날에는 밤하늘에

수 많은 별들이

쏟아질듯이 반짝였고

별똥별이

하이얀 줄을

기일게 그리면서

날아가곤 했는데

우리들은

별똥별이 사라지기 전

자기의 소원을 빌면

하느님이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하여

목이 아프도록

밤하늘 별들을 쳐다보며

별똥별이

날아가기를 기다렸었는데

요즘의 하늘에는

별들을 찾아볼 수 없으니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에

별동별을

심어줄 수는 없을까

 

장현기

한국문인협회 고문

인천예총·인천문협 고문

갯벌문학회·서해아동문학회 명예회장

국제펜한국본부 인천지역위원회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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