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이 국회의원 됐다’ 대북전단 북한행

자유북한운동연합 “임수경 국회의원 됐다” 전단 5만장 北에 날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4일 오전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서 임수경씨가 국회의원이 됐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 5만장을 풍선에 띄워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전단에는 임 의원의 사진과 함께 “북조선 인민들이 ‘통일의 꽃’이라 칭송했던 임수경씨는 판문점을 거쳐 남한에 온 뒤 3년 반 동안 교도소생활을 끝내고 일반 국민같이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또 지난 1994년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하다 탈북한 조명철 박사가 탈북자 출신으로 처음으로 새누리당 비레대표 국회의원이 됐다는 사실도 소개됐다.

전단은 또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출생 배경과 유년기 생활, 그의 어머니 고영희의 실체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달러짜리 지폐 1천장과 남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DVD 300여개 등도 함께 보냈으며, 앞으로 북한에 같은 내용의 전단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 주민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김정은과 고영희의 실체를 전하기 위해 대북전단 100만장을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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