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춘 이천시 자치행정국장 명퇴식

“사랑하는 동료, 후배 공직자 여러분! 이천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고 디딤돌이 대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김종춘 이천시 자차행정국장이 38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장은 그동안 김 국장이 쏟아왔던 이천시와 이천시민에 대한 사랑을 들여다 보듯, 시종일관 축하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특히 시청 동호회인 온더락 밴드가 김 국장의 행복한 제2의 삶을 기원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김 국장의 애창곡인 ‘솔리테리 맨’이 연주될때 장내 분위기는 숙연함을 더했다.

김 국장은 지난 1974년에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뒤 지난 2010년 자치행정국장으로 승진, 이천시 행정을 이끌어 왔다.

또 시 행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08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상장 및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국장은 “지난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생각하면 좀 더 열심히 일하고, 여러분들께도 좀 더 잘 했었을 것을 하는 회한도 생긴다”면서 “제 인생의 가장 큰 자산인 여러분들과 맺어진 인연을 오래오래 잊지 않고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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