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일원에 국립 아세안자연휴양림이 들어선다.
양주시는 지난 2009년 한·아세안 산림고위급회의의 후속조치로 백석읍 일대 58만여㎡에 아세안 자연휴양림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우호를 상징하는 아세안 자연휴양림에는 총 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의 건축양식을 테마로 한 ‘숲속의 집’ 단지와 한옥풍의 안내센터, 숲속 수련장 등의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또 방문자 안내센터 등이 조성돼 한·아세안 문화체험 교류는 물론 경기 북부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의 향수를 달래주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 27일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조성현장에서 산림청과 산림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아세안자연휴양림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 상태며, 이번 아세안 휴양림 조성사업이 한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가 공존하고 한국 거주 아세안 국민의 휴식처가 될 아름다운 자연휴양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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