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진료 프로세스를 24시간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 초진 및 협진 환자 당일 예약 진료 등 환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 실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응급의료센터의 모든 환자에 대해 첫 예진 및 환자 분류부터 치료와 입·퇴원 전 과정에 응급의학과 교수가 모두 관여하는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를 도입했다.
응급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들어오면 응급의학과 교수의 지휘 아래 전공의, 간호사를 포함한 3인 이상의 의료진이 동시 진료하고 입·퇴원까지의 모든 단계마다 응급의학과 교수가 직접 확인하고 처방에 관여한다.
해당 진료과와 협진이 필요하면 담당교수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해 응급진료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향상했다.
특히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 강화를 위해 응급 뇌질환, 응급심장질환, 중증외상 전문 교수진의 24시간 대기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실질적인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본인이 원하면 접수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당일 예약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진료는 초진환자와 다른 진료과 협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밖에 당일 예약진료 시스템의 효과적인 정착을 위해 전 진료과가 30분 조기진료에 나섰다. 이에 따라 외래 진료시간이 30분 앞당겨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으로 변경됐고, 8월부터는 수술실도 조기수술 시스템을 적용해 30분 앞당겨진 오전 7시30분부터 수술을 시작한다.
지훈상 병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자 처지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병원의 모든 시스템이 환자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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