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의사들,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키기 앞장

이천지역 치과 및 한의사 등 의사들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천정형외과(원장 박형국)를 비롯 한국치과(원장 유태정), 대한한의사협회 이천분회(분회장 이승기) 등은 이천경찰서와 이천 거주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생활안정 및 사회 정착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국·유태정 원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의료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승기 분회장은 “이천시 모든 한의원들이 이번 협약에 흔쾌히 수락,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이천분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경순 이천경찰서장은 “협약에 참여해 준 의료기관과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에 도움을 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