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의원들 정례회 불참 “의장단 사퇴 촉구” 성명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 여야 갈등으로 촉발된 파행 운영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2일 개원한 제5대 김포시의회 후반기 첫 의사일정인 제132회 정례회가 3명의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불참 속에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의원만 참여해 운영되고 가운데 12일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있지만 갈등의 골만 깊어가고 있다.
시의회 신광철, 유영근, 조윤숙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시민을 위한 상생과 협력의 의회로 함께 가자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당연한 요구를 묵살해 버린 민주통합당 의원들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반쪽짜리 원구성을 백지화하고 의장단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와 그 동안의 일방적 행위를 바로 잡아주기 바라며, 앞으로의 의사일정을 포함한 모든 의회 운영은 양당 합의로 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정례회 불참으로 2011년도 결산검사의 예결특위가 민주통합당 의원(3명)과 무소속 의원 등 4명만으로 진행됐으며, 3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각 사무실에서 따로 결산 심의를 받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조윤숙 의원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이후 민주통합당에 요구한 시민들이 공감하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안이 제시되기를 기다렸으나 그 동안 결산특위 위원장조차 새누리당 의원들과 얼굴을 마주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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