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MTV건설 관내 제품·건설업체 우선 선정을”

안산시의회, K-water에 건의문 채택

안산시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화 MTV 사업단지 조성 건설 사업’에 관내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건설업체 등을 우선,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화 MTV 단지 조성에 따른 우리지역 생산품 및 건설업체 우선 선정 건의(안)’은 “대규모 택지를 개발, 분양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 및 업체를 선정, 수익금이 환원돼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영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MTV 단지조성은 첨단·벤처업종 등과 연구개발 및 지원기능 및 관광·휴양의 여가기능 등이 조화된 첨단복합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의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허브와 인접해 있는 공유수면 925만6천㎡에 추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MTV 사업이 지역적으로는 안산의 개발사업이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내 산업단지의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개발지역 당사자인 안산시는 단지 조성공사로 인해 교통정체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발생은 물론, 인근 개발지역 업체와 기반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K-water는 사회적 비용 발생에 대한 대책으로 단지 조성에 필요한 흄관, PE관, 가로등, 전선, 레미콘 등 단지조성에 필요한 제품을 관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 이용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또한 “안산지역의 사업장을 둔 660여개의 전문건설업체와 5천750여개에 이르는 건설기계에 대해 우선권을 부여해 단지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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