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14년 사회적기업 100개·일자리 2천개 제공

성남시는 현재 24개인 사회적기업을 오는 2014년까지 100개로 늘려 2천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사업분야의 시민기업화, 공공자원과 연계한 시민기업·사회적기업 발굴,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 설립 등 4개 단계별 사회적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는 이달 말일까지 지역 내 18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시민기업으로 전환 완료한다.

2단계는 9개 공공사업을 내년도 말까지 시민기업으로 전환한다. 기존의 시민기업인 성남시민 버스, 상수도 검침, 재활용품 선별판매 외에 공원관리, 탄천관리, 등산로 정비, 풀 깎기 등 노무중심의 공공사업 분야가 우선 전환 대상이다.

또, 일반시민이 자율적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을 20개 이상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시민기업 공모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3단계는 성남시 공공자원과 연계한 시민기업·사회적기업 발굴 육성이다. 시는 ‘1국 1사회적기업’ 정책을 펴 중·장기적으로 청사 내 부설주차장, 구내식당, 대형폐기물 처리장, 음식물 폐기물 처리, 방역소독 등 13개 사업을 시민기업으로 육성한다.

4단계는 협동조합형 사회적기업 육성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중·고등학교 6개 학교 매점을 내년도 9월까지 성남형 교육경제공동체 협동조합으로 육성하고, 오는 12월 1일 협동조합법이 발효되면 내년도 말까지 10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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