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1교실 2교사’ 수업

화성시, 2학기부터…창의지성교육지구 23개교 보조교사 130명 투입

정규 교과시간 협력 지도…방과후 학습부진아 지도·관리도 강화키로

화성시가 23개 초·중·고교에 130명의 보조교사를 투입,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1교실 2교사’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창의지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는 2학기부터 관내 창의지성교육모델지구의 23개교(초교 19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에 선발한 130명의 수업보조교사(강사급)를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보조교사는 ‘Co-teaching으로 만드는 배움중심수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과목을 중심으로 투입돼 정규 교과시간에 담당교사와 협력해 수업을 하게되며, 방과후 학습부진아 지도 및 관리, 방학 중 학력캠프 등 프로그램 운영을 맡게 된다.

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센터장 송주명)는 선발된 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3일간 배움중심수업, 수업혁신,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기초학습부진아 지도사례 등 배움중심의 창의지성교육과 새로운 협력수업을 위한 수업보조교사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연수 이틀째인 지난 24일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연수에 직접 참석, 수업보조교사와 대화를 갖고 “화성시의 미래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바로 ‘교육’이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선 수업보조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채 시장은 “교육은 관심과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담당교사를 보조한다는 인식을 벗어나 아이들을 살피고 소통하면서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의 주체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수업보조교사를 통해 수업의 집중도를 높여 기초학력 향상과 수업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꾸준한 관심과 지도를 통해 왕따나 학습부진을 해결, 공교육을 체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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